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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 바란다_이춘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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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7-06-27 19:46 조회3,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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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건강하게 국민을 행복하게

 

보건교사회장 이춘희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가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교사로서 새 정부의 건강과 안전 관련 공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보건교사회의 바램과 기대를 전하고자 합니다.

 

학교의 현실을 보면 전체인구의 1/4이상이 학령기 인구이며,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소아당뇨, 아니필락시스 등을 포함한 특수질환을 가진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청소년 자살률이 늘어나고 우울, 불안 등 학생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모든 학교에서는 학생 정서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관리하고,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인식되면서 보건교사에 대한 기대와 역할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감염병과 매년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고, 학교에서 집단 감염병이 발생되면 빠르게 전파되어 어느 곳보다도 취약합니다.

따라서 감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위기 극복을 위해 보건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교사이며 의료인인 보건교사가 모든 학교에 배치되어 감염병 위기대응 시스템이 즉각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에서는 보건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교사가 미배치된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보건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과대학교에서는 1인의 보건교사가 학생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을 혼자서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 등 일련의 국가 재난사태 등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학교 안전교육 관련 법령이 강화되어 보건안전 분야를 교육할 보건교사 확충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학생건강관리와 건강관리능력향상을 위한 학교의 체계적인 보건교육은 저출산·고령사회에서 국가의료비용 절감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학생건강관리와 보건교육을 담당하는 보건교사의 배치는 필수적인 문제입니다.

 

국가 시스템 안에서 정책들이 결실을 맺기 위해 다음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 중의 하나인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국가는 학생 개개인의 건강문제를 찾아내어 관리해주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켜보고 지원해야 합니다.

 

둘째, 대한민국 학생 누구나 건강권과 건강에 대한 자기관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보건교육은 의료전문가이며 교사인 보건교사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셋째, 학생의 건강관리와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는 대한민국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어야 함은 당연하고, 과대학교에는 적정 학생 수에 대비해서 추가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청소년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이자 희망이며, 출생·노후 걱정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이 바라는 모습입니다. 보건교사는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 있습니다. 전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과대학교 2인 배치)되어 모든 학생이 그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건강관리와 평생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보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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